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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상(요리)

미국에서 '오이소박이 담그는 법'? 한국이랑 똑같아요!

by 몽땅내연필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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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땅내연필입니다.
지난번에 만든 ‘오이무침’은 어느새 동이 나서 이번엔 오이소박이를 담가보려고 합니다. 그냥 김치는 뭔가 텁텁한 느낌이 들고, 많이 먹어서 질리고 하지만 매콤하면서도 상큼한 뭔가가 생각난다면 오이소박이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잊으셨을까 봐 지난번 포스팅한 오미 무침 레시피도 함께 보세요. 적은 양으로 새콤하게 먹기 좋을 것입니다.

제 오이무침 레시피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오이를 사다

집에서 15분 정도에 떨어져 있는 한아름 마트(H mart)를 가서 오이를 골라봅니다. (사실은 신랑이 마트 갈 때 사 오라고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신랑 혼자서 마트 가는 일이 자주 생기게 되었네요) 오이가 한 개씩 포장되어 있고 대부분은 무게로 계산을 하니 상태가 좋은 것으로 골라서 왔습니다. 그런데 핵심 재료인 매실청(매실 진액)이 다 떨어졌네요. 하는 수 없이 며칠 후 다시 마트에 갔을 때 구매해서 밤늦게 만들어 봅니다.

오이소박이 담그는 법 검색

새롭게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법이 있나 검색엔진에서 찾아보니 '알토란 오이소박이', '김수미 오이소박이', '오이소박이 김진옥'이 많이 뜨더군요. 알토란 오이소박이는 "1시간 정도 뜨거운 소금물에 오이 전체를 담그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고 합니다. 김수미 오이소박이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5-6초를 담그는 것"으로 알토란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과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김진옥 오이소박이도 마찬가지네요. 이렇게 하면 오이가 물어지지 않고 아삭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렇게 하나 알아갑니다.

각자 취향대로 선택하기

오이소박이도 각자의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고, 선호하는 맛이 있을 테니 기본적인 오이소박이 레시피에 재료를 추가하거나 빼고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절차를 간단하게 해서 만들어 먹는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냥 제 스타일 데로 뜨거운 물에 담그는 방법이 아닌 그냥 소금에 절여서 만드는 방법을 사용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찹쌀풀도 사용하지 않은 최소한의 재료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이소박이 담그는 법> 공유해보겠습니다.

✋🏻잠깐! 먼저 '오이소박이'에 대해 조금만 알고 갈까요?

1. 소박이 뜻
- 오이의 허리를 서너 갈래로 갈라 속에 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을 섞은 소를 박아(소박) 넣어 담근 김치
- 소를 넣어서 만든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
- 영어로는 Stuffed Cucumber Kimchi

2. '소이 소박이'와 '오이소배기' 뭐가 맞나요?
- '오이소박이'가 옳은 표현이다. 오이의 소를 박은 김치로 생각하면 된다. 이와는 달리 어린아이의 나이 뒤에 붙여 그 나이를 먹은 아이를 뜻할 때는 '-배기'가 옳은 표현이다. 예) 세 살배기


😍 재 료

오이, 당근, 양파, 액젓, 마늘, 매실청, 고춧가루, 깨소금

🥰 아삭하지만 간단한 ‘오이소박이’ 담그는 법

1. 오이는 깨끗이 씻어 오돌토돌한 부분은 재거하고 5~6cm 정도로 자른다.
Tip. 미국 오이는 오돌토돌한 부분이 없어 그냥 사용해도 됩니다.

2. 칼집을 한쪽 부분에 열십자 모양으로 내고, 반대편에도 열 십자 모양을 내는데 서로가 겹치지 않게 낸다.
Tip. 이렇게 하면 양념이 골고루 베이고, 먹을 때도 더 잘 잘린다.

3. 소금을 2 주먹 뿌려 한 40~1시간 정도 절여준 뒤 물오 헹궈준다.
Tip. 절인 채 썬 무를 짜주는 게 키 포인트! 그래야 나중에 물이 덜 생겨요. 하지만 아삭하다는 거!!
(좌) 소금 뿌린 오이, (우) 1시간 후 물이 생긴 절여진 오이



4. 양념장-고춧가루, 매실청, 멸치액젓, 깨-을 잘 섞은 뒤 채 썬 양파와 당근을 함께 버물어 소를 만든다.
Tip. 야채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오이 자체의 맛을 즐기자고요^^
(좌부터) 채썬 양파와 당근, 고춧가루, 액젓, 매실청, 마늘, 깨소금
양념 재료를 섞은 속 재료

5. 오이의 칼집 부분에 소를 잘 넣어주고 용기에 잘 넣어주면 완성이다.
Tip. 저는 세워서 넣었지만 눕혀도 상관없겠지요?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조금 익혀도 맛있지만 몽땅이네는 그냥 생으로 바로 먹기에 냉장고로 직행합니다.
(좌) 오이 하나씩 양념 넣기, (중) 양념 넣은 오이들, (우) 위에 양파 올려 마무리(나중에 오이소박이 먹을 때, 양파가 적당히 익어 맛있어요)

자,, 여러분, 갓 지은 흰쌀밥 위에

아삭아삭 상큼한 오이소박이 올려서

오늘도 즐거운 식사되세요^^


아,,, 밤에 만들면서 맛을 제대로 못봤는데,,, 살짝 걱정이,.&amp;amp;amp;amp;amp;nbsp; 하지만 뒷날 아침에 먹었는데,, 오~~~ 괜찮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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