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땅내연필입니다.
혹시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미국의 콜로라도 주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번에는 콜로라도 주의 마니토우 스프링스(Manitou Springs)에서 타는 해발 14,115 feet(4,302m)까지 올라가는 코그레일웨이(Cograilway)를 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몽땅이네는 로열 고지(Royal Gorge Route Railroad)에서 한번, 듀랑고(Durango)에서 한번 이렇게 기차를 타 보았는데 이번이 3번째가 되었네요.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는 1806년에 제불론 파이크가 이곳에 탐험하러 와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정상에는 높은 고도 차이로 인해 고산병이 오기도 하니(고도 높음으로 인한 어지러움, 숨 참-산소 희박, 구토 등) 물 잘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필요하시다면 휴대용 산소캔을 사세요! 정상에서 구매 가능해요^^
분명 올라갈 때는 기차 내에서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가 많이 들렸는데 내려올 때는 고산병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자고, 조용해졌었어요. ㅋ
🤩파이크스 피크 코그 레일웨이(Pikes Peak Cograilway) 타기
1. 기차 티켓 예매하기
휴대폰으로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티켓은 어른 2명(1인당 $58.50)에 아이 1명($48.50), 기부(1인당 0.5$), 지정석이면 추가 $10(1인당)이 차지됩니다.
평일에서 두 번, 주말에는 3번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 잘 확인하시고 예매하세요.
2. 기차역 가기
The Broadmoor Manitou and Pikes Peak Cog Railway
(719) 685-5401
https://goo.gl/maps/AMmAhRvBQWvAW9Ke8
구글 맵에서 주소에 기차역 주소(위 주소)를 입력하고 기차역으로 갑니다. 주차요원이 주차할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기차역 주변에 주차를 한 뒤 기계로 주차권을 발급(주차요금을 내고) 받고 기차역으로 갑니다.
3. 기차 탑승하기
먼저 몇 번 열차인지 확인 한 뒤 기차를 탑승합니다. 올라가는 시간이 약 1시간이므로 미리 화장실을 가도록 합니다. 기차 탑승 구역 바로 앞 웨이팅 룸(Waiting Room) 내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즐겁게 기념주화도 뽑아봅니다. 미리 Cent와 25 cents(Quarter Dollar) 챙기는 거 잊지 마세요! 각종 관광명소에는 기념주화(Souvenir Coins)를 만드는 기계가 있는데 대부분 1 cent짜리 주화를 넣어야 합니다. (이곳은 51 cents를 넣어야 합니다. 25센트 2개+1센트 1개)
이 기차를 타게 되면 기차 안내원이 올라가는 동안 보이는 경치와 여러 가지 정보에 대해 알려주며 기차로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대략 1시간이 소요됩니다. 크릭(Creek)과 폭포(Fall)를 거쳐 점점 눈 쌓인 경치가 보인다면 정상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간 정도 지나가니 기차가 거의 40도로 기울어집니다. 게다가 기차의 창문을 열 수 있었는데, 바로 눈이 손에 잡히게 붙어있어서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우리 자리에서는 창문을 열 수도 없고, 눈이 많은 쪽이 아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 혹시 자동차로 여행을 하실 계획이시라면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고, 도로가 잘 포장이 되어있지 않고, 가드레일이 없다는 점을 알고 운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4. 정상에서 즐기기
도착하면 기념품 가게와 카페, 작은 박물관 및 화장실이 있으니 기념품도 사시고 간단한 햄버거나 도넛, 등 스낵을 먹어도 좋겠습니다. (몽땅이네는 과자와 도넛을 먹고, 기념 자석과 기분 팔찌를 구매했네요.)
정상에서의 휴식은 약 30-40분 정도이며, 주말에 이용할 경우 기차는 3번 운행하기에 마지막 기차을 탑승 했다면 반드시 시간을 지켜서 다시 탑승해야합니다. 기차를 못 타면 못 내려오겠지요..? (물론 앞 기차을 탄다고 해도 당연히 해당 휴식 시간 이후 같은 기차의 같은 번호에 앉으셔야 하기에 시간 엄수!!)
신랑이 말하기를, 정상의 높이는 쉽게 비교하여 우리나라의 제주도를 갈 때 비행기의 고도 보다도 높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높이네요.
카페에는 캔 음료수, 차, 소다 음료수, 과자들, 도넛, 나쵸, 햄버거 등을 판매하는데 마지막 열차에 줄을 뒤에 섰더니 햄버거는 동났었습니다. 정상에서 햄버거를 맛보려면 일찍 들어가 줄을 서세요.ㅋㅋ( 도넛은 많았습니다.)
카페 바로 옆에 기념품 가게가 붙어 있으며, 그 옆으로 화장실과 전시실이 있습니다. 카페에서 바깥으로 바로 나갈 수 도 있는데 바람이 무척 강하고 추웠습니다. 반드시 한 여름에 구경을 가더라도 패딩이나 두꺼운 옷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기념품 종류가 무척 많았던 것 같은데 현재는 리모델링 후 깨끗해지고 넓은 느낌은 있는데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구경할 것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다시 기차를 탑승합니다. 날씨가 몹시 추워 꽁꽁 싸맸네요. 바람도 강하고 찹니다. 그런 와중에 사진을 또 한 장 남깁니다. 딸랑구가 사진만 찍는다고 뭐라고 하네요.. ㅋ (몸 상태가 더 좋아졌는지 몽땅 이와 리몽이는 고산병이 오지 않았습니다. (2년 전에 왔을 때는 머리가 좀 아팠었던 기억이,,, 휴~)
기차는 올라가는 방향과 내려오는 방향이 똑같기 때문에 정상으로 올라갈 때 좌측 자리에 앉았다면 내려올 때도 좌측에 앉아 내려오게 되니 풍경은 한쪽만 감상이 가능합니다. (기차가 회전하듯 한 바퀴를 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올라간 길 그대로 반대로 내려오게 됩니다.) 양쪽 자리 모두 볼 것이 있어, 한쪽만 감상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기차 이용 후 주변 볼거리 및 즐길거리
1. Manitou Springs 시내 구경하기
기차 이용 후에는 마니토우 스프링스(Manitow Springs)에서 유명한 힐링 워터(Healing Water:병을 고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약수가 흘러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 토머스 에디슨 등 유명인들이 치료차 방문했다고 함)를 비롯한 8군데에서 흐르는 약수를 마시거나 관광 도시답게 예쁘게 꾸여진 도시를 구경하거나 가게를 들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좋을 것입니다. Seven minute spring Park근처에서 주차하고 구경 다녀도 좋아요. 시내 구경은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하세요!
2. Manitou Incline 도전하기
자신의 체력과 한계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수천 개의 계단을 오르는 하이킹(Manitou Incline)에 도전해 보세요!
몽땅이 부부는 코로나 시국에 도전하러 갔다가 예약을 하지 않아 못 올라갔지만 예약을 했다고 해도 못 올라갔을 것 같아요. 계단이 너무 가파르게 높고 많습니다.
3. Manitou Cliff Dwellings Museum 구경하기
마지막으로 추천한 곳은 유명한 마니토우 클리프 드웰링 박물관(Manitou Cliff Dwelling Meseum)입니다. 1904년 푸에블로 원주민들의 조상에 대한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원주민 유적지에서 가져온 고고학적 유물들이나 도구들, 도자기들,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주택은 복원된 것으로 관광객들은 복제 주택들을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이상 마니토우 스프링스에서 타는 파이크스 피크 기차와 주변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소개하였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로 놀러 온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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