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땅내연필입니다.
오늘은 9시간이 넘는 시간을 달리고 달려 유타주에서 뭐 하고 지냈는지 기록해 보려고 해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충전을 충분히 하였기에 가능하지만 처음 미국에서의 로드트립이라면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럼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로 가보겠습니당~~
가는 길에 Love’s 주유소 및 편의점 쇼핑했어요. Love's는 트럭커들이 쉬고 샤워도 하고 쉬어가는 대표적인 트럭주유소입니다. 물론 일반 차들도 주유 가능하고요.
미국 로드트립에서는 때때로 광활한 땅만 있을 뿐 100마일 동안 주유소가 없는 곳도 있기에 반드시 차에 기름을 미리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미국에는 한국 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는 고속도로 옆 휴게소는 없습니다.
그냥 주유소가 있는데 주유소에는 고속도로든 일반 시내든 간에 무조건 편의점 같은 혹은 조금 더 큰 수준의 가게가 함께 있기 때문에 화장실을 가거나 먹거리를 살 수 있습니다.
러브스(Love's)는 트럭커(Trucker)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 붙어있는 가게가 대게 크고 종류도 많아요. 오랫동안 운전하면 아무래도 집을 몇 주 정도 비우는 것도 허다하다지요?
그래서인지 집에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한 인형 같은 것도 다른 가게보다 많은 것 같아요. 덕분이 리몽이는 이곳 러브스에서 인형이나 장난감 2개 정도 구매한 것 같아요.
드디어 유타주에 들어왔어요. 몽땅이네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에 머무릅니다. 그리고 숙소는 에어비앤비(Airbnb)입니다. 음식도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편이지요~
이곳 Airbnb도 이쁘네요. 주인집 주택과 연결된 작은 1 bed room 게스트룸(Guest room)입니다. 주인 분들이 정말 깨끗하게 관리하시는 흔적이 보여요. 갖가지 다양한 커피들도 준비해 놓으셨네요.
기분 좋은 숙소와 함께 즐거운 집밥으로 후다닥 먹고 쉬었어요.
다음 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작년에 너무 즐거웠던 보네빌 소금 평원(Bonneville Salt Flats)을 가기도 하였어요. 날씨가 어둑어둑했지만 우리의 여행을 도와주는 것인지 점점 날씨가 좋아지더니 보네빌에 도착하자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어요.
겨울의 소금 평원은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며 숙소에서 약 2시간 정도 차를 타고 나오니 멋진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한번 감상해 보실래요??
와~ 겨울은 이런 풍경이군요! 물 찬 소금 평원! 차갑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소금물이라 걸어 들어가긴 힘들었어요. 차를 끌로 들어간 사람들의 풍경을 좀 찍어봅니다.
거울처럼 깨끗하게 하늘을 비춘 소금물 때문에 그 위를 지나가는 차가 마치 하늘 위를 달리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네요.
우리는 조그만 바위 위에 올라가 예술 사진 찍기에 도전했습니다. ㅎㅎ 작품 제목 <신을 대하는 인간의 자세>
느낌 있지요??
하늘인지 물인지 그림인지,,, 신비한 느낌이 드는 풍경입니다. 그렇게 몽땅이네 가족이 한참을 놀다 Speedway로 향합니다.
아참, 참고로 물이 차 있지 않은 소금 평원은 이런 느낌이에요.(위 동영상 클릭) 당연히 차를 끌고 들어갈 수 있고요. 그래도 질퍽대기에 차 하체가 많이 상할 수 있어요. 울 짝꿍이가 소금물로 인한 하체를 씻어내는데 한 달(?)은 걸렸다고,,,
배고프고 화장실이 급한 리몽이. 소금평원에서 10분쯤 보네빌 스피드웨이(Bonneville Speedway)로 향하는 길에 또 다른 주유소(Sinclair)와 가게에 들었어요.
이곳에도 한국 라면이 들어와 있네요. 대단한 음식이 아닐 수 없어요 ㅎㅎ 뭔가 자랑스러운 느낌.... 한국인들이 많이 들리는 곳인가 봐요.
제대로 된 사인보드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반드시 보네빌스피드웨이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진도 찍고 놀아봅니다. 처음엔 이미 와서 사진 찍던 팀이 두 팀이나 더 있었지만 모두 가게 되어 우리끼리 전세 낸 듯 신나게 놀았어요.
마치 벽에 그림이 있는 곳에서 넘어질 듯 포즈를 취하여 합성한 느낌이 드는 사진입니다.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따라한 것 같네요. 정말 신나게 한참을 놀았어요. 소금물이니 신발 벗고 들어가서 사진 찍어도 되지만 엄청 발 시려요. 1월이니까,,,
그리고 몽땅이네는 다운타운에 있는 The Gateway로 이동하였어요. The Gateway는 쇼핑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이번엔 내려서 제대로 구경해 보려고 갔는데(아래 동영상 클릭),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여 서둘러 갔더니 사람이 없고 한산하네요. 걸어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어요.
일요일 저녁이라 다들 일찍 집에 가서 종교적 행사라도 하는 건지... 와~ 너무 조용하다. 그래서 은퇴 후 미국인들이 많이들 사는 걸까요??
간간히 돌아다니는 사람이 보이긴 하는데 저녁 5시 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사람이 없어요.
한산한 풍경 속에 분수에서 물 피하기 놀이하며 또 한 번 신나게 놀다 보니 어?? 캔디샵이 눈에 띄네요. 우리 리몽이 가만히 있을 수 없겠지요?? 딱 봐도 단 게 가득할 것 같아요~
와~ 세상의 캔디를 다 갖다 놓았네요. 초콜릿도 캔디바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젤리, 우리가 아는 일반 사탕, 초콜렛 등 우리가 아는 달달한 종류의 간식거리가 다 캔디인 것 같아요. (한국 ‘뿌셔뿌셔’도 있었어요!!!) 리몽이 원하는 거 여러 개 사보았어요.
아쉽게도 저녁 6시가 다 되어 도착하였기에 구경은 광장과 근처 가게 둘러보는 것으로 끝내야 하였어요.
그리고 저녁은 FIVE GUYS버거!
또 버거냐 하겠지만 리몽이 배고프다고 하고,, 팁도 없고 가격도 그나마 저렴한 편이고 제일 빨리 먹을 수 있으니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라는 파이브 가이즈 버거 먹으러 고고!!
파이브 가이즈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제가 다른 곳에 포스팅한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이렇게 오늘은 유타주에서 보낸 하루를 정리해 보았어요. 유타주는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참 편안하고 좋은 인상을 많이 받는 곳이에요.
작년 방문했던 솔트레이크 시티의 다른 볼거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을 확인해 주세요!! (강추합니다. 가실 때는 SUV차량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시기에 훨씬 편하실 거예요.)
그럼 다음 여행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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