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땅이네 스페인 여행 2일 차입니다~(도착한 날은 여행이라고 하기 그래서 뺐고요^^)
오늘의 간략 일정
1. 안토니오 가우디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 Templo de la Sagrada Familia> 구경하기
2. 로컬 식당에서 점심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파우 병원 Hospital de la Santa Creu I Sant Pau> 구경
(원래의 일정에는 구엘 공원이 있었다. 비만 안 왔더라면,,,, 아쉬움)
4. 로컬 마트에서 저녁 장보기
5. 숙소에서 저녁
*오늘의 중요 팁!!!
가우디 성당을 구경하시려면 꼭 미리 해당일 미리 적어도 일주일 전에 예약하고 가셔야 합니다!!!
그럼 오늘의 여행기록 시작합니다~
몽땅이네 오늘 아침 메뉴는 웰컨 와인이 있어서 와인에 절인 새우볶음, 계란 프라이 및 양파와 토마토를 볶은 크램블드 에그와 컵라면, 그리고 스페인식 쌀밥이에요^^


💡스페인 전자레인지 사용하기
봉지 뜯어 접시에 올리기 - 데우기 그림 선택 - 시간 맞춰 다이얼 돌리기(3분 40초) - 시작



이제 준비하고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지하철 이용해 보겠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 Barcelona, Barcelona
www.google.com
몽땅이네 숙소에서 가장 기까운 지하철역인 Hospital Clinic역으로 우선 걸어갈게요. 걸어서 약 10분 이내로 뜨네요.
Hospital Clínic de Barcelona · Barcelona, Barcelona
www.google.com
지하철역은 병원 바로 앞에 있어요.



드디어 지하철 도전!
그렇게 짐이 무겁지도 않은데 한국에서 여행 오기 전에 구매한 책도 안 가져오고(여행지 적은 것만) 지하철 사용하는 법도 찾아보지도 않았네요 ㅠ
스페인어는 1도 모르지만 티켓판매하는 곳인 것 같쥬~?
언어를 영어로 선택해서 시작해 볼게요.

사진이 없는데 화면 제일 아래쪽에 기타로 보이는 거 누르고 다른 화변이 뜨면 가족이나 여러 명이 이용하는 그림(T-Familiar카드)이 있어요.
이 교통권 한 장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할 수 있고, 8회의 이동이 가능하네요. (여행 이후 좀 더 찾아보니 75분 내 버스, 트램, 지하철 환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인 이상 또는 바르셀로나에 2일 이상 머무른다면 T-Familiar 카드를 추천드려요!)
몽땅이네가 여행하려는 곳은 지도상 다 같은 1구간에 속하므로(아래 사진) 1구간(1 zone) 다회용 카드 구매!!





이제 카드 띡! 하면 문이 열려요.
몽땅이네는 세 식구 이므로 짝꿍이가 뒤에서 띡! 하면 문 열릴 때 리몽이 통과하고 또 띡하면 몽땅이 통과, 마지막으로 짝꿍이가 띡! 하고 본인이 통과했어요.(벌써 3회 사용한 거예요)

스페인 지하철 내 풍경



3 정거장이면 도착하네요~ 가깝다!!
도착하여 내린 지하철 내부에는 이렇게 멋진 벽화가 몽땅이네를 반겨주네요. 이것 또한 멋저요!(시간의 여유를 두고 사진도 찍고 가고 싶은데 발걸음을 재촉하는 짝꿍이를 얼른 따라갈게요 ㅠ)


그리고 드디어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오는데~
뒤를 돌아보자마자 나오는 감동과 감탄!!! 와!

몽땅이는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서양미술작품과 건축에 엄청난 감흥은 없없요. “아~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 사실 그렇게 흥미 있거나 재미있지도 않았어요.
하! 지! 만! 이번은 너무나 다른 감동으로 벅차올라 몽땅이를 압도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참으로 독창적이고 대단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 입 벌리고 계속 서있는 것만…..
감탄도 잠시,, 입구로 빨리 가서 티켓을 끊기로 했어요.


와… 큐알(QR)로 찍고 티켓 구매창을 들어가는데… 티켓이 …. 없대요.. ㅠㅠ
미리 책을 보고 일정을 짠 몽땅이지만 입장료 및 가이드 투어 관련 금액은 적혀 있었는데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못 들어가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거든요.
미술관 같은 곳은 대부분은 현장에서도 티켓을 끊을 수 있었기에 정말 별수롭지 않게 생각했나 봐요.(일정 짜느라 개인 블로그 등을 확인하지 않은 몽땅이 탓이다…)
오늘 날짜에 3명의 티켓도 없고, 있어도 카드 결제 하려는 찰나에 사라지고,,,, (하늘이 노래지고,, 짝꿍이는 결재가 안되어 씩씩거리고,, 리몽이 도 불안해하고,,,)
거꾸로 돌이켜보니 이번 여행이 잘 풀린 건 아니었어요.. 여행을 가면 안 좋다는 신호였을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네요..
-전날 케이블카와 푸니쿨라가 막 작동을 중지한 것,,
-여행 책자 두고 옴(짐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왜 그런 판단을 내렸었을까?)
-여행(스페인 일정) 짠 것도 사진을 잘못 찍은 것,,
-포르투에서 넘어올 때 몽땅이가 체한 것,,,
-여행 직전 디스크 시술로 두바이에서 다리가 저려서 편히 구경을 못한 것까지,,,
5-6차례 시도 끝에 그냥 다른 일정을 소화해야겠다고 하고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던 찰나,, 짝꿍이가 티켓 구매에 성공했어요!


와~ 감동의 순간~~
이때 예약이 되지 않았다면 내부 관람은 못하고 한국으로 갈 뻔했지 뭐예요~ 꼭 예매하고 가세요!
구글맵-사그라다 파밀리아 검색(아래 링크 누르기)-티켓정보-공식사이트 접속으로 해당일과 시간 선택-결재(이루 이메일로 티켓이 전송됨)
사그라다 파밀리아 · Barcelona, Barcelona
www.google.com


혹은 앱을 다운로드하여 티켓 구매 후 오디오 가이드 이용하세요. 어차피 앱이 있어야 오디오 들을 수 있어요.

12시 15분 티켓이므로 숙소에 가서 좀 쉬다가 나오기로 했어요.(이렇게 우리 교통카드는 총 6회 사용)
그리고 기다리던 그 순간이죵~~~
입장하실게요~~~~^^ (온라인 티켓 준비하세요~)



외부 대기줄을 기다렸다가 내부로 들어가면 가방 검색대가 나와요. 그리고 미리 성당 설명 오디오 가이드(한국어) 다운로드하여 놓으세요!

드디어~ 1번부터 출발~~~




오디오 북 내용 일부:
가우디는 성 요셉 신심회의 의뢰를 받아 1883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 당시 31세였던 가우디는 192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성당의 건축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가우디는 신 고딕 양식을 기본으로 성당을 건축하기 시작했지만 그 외에도 혁신적인 건축 방식들을 도입하였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피라미드식 구조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안정된 구조를 통해 가우디는 인간적인 요소와 신적인 요소 간의 결합을 암시하고자 했습니다.
현재 완성된 탑은 총 13개(4개는 '탄생'의 파사드에, 4개는 '수난'의 파사드에, 그리고 복음 전도사의 탑 4개는 성당 중심)입니다. 복음 전도사의 탑에 마르코스는 사자로, 루카스는 황소로, 마테오는 사람으로, 후안은 독수리의 모습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그들을 전통적으로 상징하는 모습입니다.
완공되면 성당에는 총 18개의 탑이 세워지는데, 그중 가장 높은 탑이 될 중앙의 탑은 예수를 상징하며, 그 높이는 172.5 미터에 달할 것입니다. 예수의 삶을 전하는 복음 전도사를 찬양하기 위한 탑 네 개가 그 주위를 둘러쌉니다. 후진의 상부에는 두 번째로 높은 성모탑이 있습니다. 아직 18개의 탑을 만들기까지 12개가 남았고, 이 12개의 탑은 예수의 12 사도를 상징하며, 세 면의 파사드에 각각 4개씩 세워집니다. 그중 8개는 이미 완공되었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수많은 외벽 조각.
내부와 외부가 모두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로 조각이 되어 있어 ’ 돌로 만든 바이블‘이라는 말로 불린다고 하네요.




우측





이제 내부로~

휘황찬란한 스테인드 글라스.
색감부터 외곽모양까지 너무 아름다워서 신이 마치 나를 도와줄 것만 같은 느낌의 성스러운 내부가 느껴져요.

종교인이 아니지만 성스러움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어둠 속에 영광스러운 빛이 들어와 성당 조각들과 어우러져 나의 아픔을 치유해 주는 것 같네요.


가우디는 성당 내부를 커다란 숲으로 상상했다고 해요. 자연을 자신의 진정한 스승이라 여겼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실제로 자연은 가우디의 작품에 중요한 영향을 끼쳐 주변의 기둥들이 마치 나무 같이 표현되어 있어요.

이 기둥의 윗부분은 가지처럼 잘게 분리되어 뻗어서 천장까지 도달하는데 이러한 구조는 단지 미적인 기능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둥근 형태의 천장을 지탱하고 있다고 하니 설계가 너무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성당이 워낙 높아서(다 완공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사실 옥수수 모양의 4개 탑까지도 너무 높음-0.5배로 찍지 않을 수 없어요.
빗방울도 떨어지고 추워지니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가볼게요.

비가 와요 ㅠㅠ 날씨도 ㅠㅠ
추우니 겉옷 잘 챙겨가세요. 비 오는 날 바르셀로나는 패딩이 필요해요.
오늘의 점심은 산 파우 병원을 가는 길에 있는 식당을 선택했어요. 일단 추우니 얼른 앉고 주문해 봅니다.
STELLA NOVA · Barcelona, Barcelona
www.google.com







이곳은 가격이 다해서 70유로쯤 나왔어요. 맛도 좋았어요. 몽땅이는 빠에야에 빠져버렸네요~ 고기랑 섞은 첫 번째 집도 맛났는데 ㅎㅎ
이제 마치 병원에 입원했지만 예술적인 모습에 치유가 되어버린다는 산 파우 병원으로 갈게요. 이곳도 미리 예약(해당일 시간-전날 예약 가능)
Recinte Modernista de Sant Pau · Barcelona, Barcelona
www.google.com
이곳은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와 동시대에 활동한 바르셀로나 대표 건축가인 루이스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1850~1923)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예술에는 환자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 루이스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
얼마나 아름다우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세계문화유산까지 되었을지 궁금해하며 드디어 입구로 향합니다.




한국어판 팜플렛도 준다.



대부분 영어는 있으니 영어를 잘히면 좋겠쥬??





최초 이 병원은 무료로 진료를 하였다고 하네요.
이 병원에서 많은 사람이 이 병원에서 태어났다는 것으유 마지막 영상이 담겼어요.





각 건물 들 앞에는 오렌지(?) 귤(?) 나무가 있어요. 너무 싱그러워 보이고 이 나무가 뭔가 건물들을 더 이름답게 신비롭게 보이게 하네요. (도시 중간중간도 이 나무가 많아요)

이제 각 건물들 구경해 볼게요^^
비가 오고 우리 집 두 명이 추워 보여서 오래 보자고는 못라겠어요. 급격하게 말수도 적어지고 사진도 찍자고 안 해서 혼자 구경하며 찍었어요.

각 건물마다 어쩜 이리 예쁜지,,,

형형색색의 타일과 조각이 가미되어 화려함과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주네요~


중간중간 십자가도 보이고요. 모든 환자의 쾌유릉 비는 듯한 기도하는 사람 조각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건물은 많이 없어요. 그중 오픈 된곳 몇 개 둘러볼게요~



내부 타일이 멋진 아름다운 병동


정말 거닐면서도 행복해지네요.
비만 안 왔더라면 더 기분 좋게 구경했을 텐데,,,


몬타네르는 각 건물마다 볕이 잘 들도록 했고, 건물과 건물 사이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도 해요.














비 오는 거리를 다시 걸어,, 지하철역으로…
드러고 보니 산 파우 예약시간 맞춰 점심 먹고 이동한다고 성당보고 기념품 가게를 못 들었네요. 아쉽다… 아마 특이한 기념품이 많았을 것 같은데…

길을 쭉 걸어 내려가면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이 보인다.


이제 저녁 장 보러 전날과 다른 마트(MERCADONA)로 향해요~ 작은 슈퍼만 있는 게 아니네요.
Mercadona · Barcelona,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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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마트가 훨씬 더 넓고 종류도 많네요.









이제 계산하러 갑니당~
이날 다해서 20유로 정도 나온 거 같아요.

오늘의 저녁은 스테이크 되겠습니다~

상그리아가 파는 거랑 맛이 거의 흡사하네요. 과일과 얼음 넣으니 존맛탱~

이렇게 스페인 여행 2일 차를 마쳤어요.
<오늘의 교훈>
스페인 건축 등 볼거리는 미리미리 예매하자!!
그럼 내일 스페인 3일 차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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