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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끄적이기(해외)

[겨울 미국여행-15] 미국 중서부 여행의 꽃, 앤털로프 캐니언(Antalope Canyon)

by 몽땅내연필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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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땅내연필입니다.

오늘은 미국 중서부 여행의 꽃이라고 생각되는, 로드트립에서 꼭 방문하셨으면 해서 몽땅이네가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애리조나주(Arizona)와 유타주(Utah) 경계선 남쪽에 위치한 페이지(Page)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 꼭 봐야 할, 정말 멋진 앤털로프 캐니언(Antalope Canyon)을 다녀왔어요.




이곳은 사실 미국의 국립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입장이 허가된 것이 20년 정도밖에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즉, 미국의 유명 관광지 개념보다는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층 중심으로 저처럼 아니면 인터넷을 통해 인기가 퍼진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 또한 작년에도 방문했지만 리몽이가 너무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하여 다시 한번 이번 여행에 넣게 되었답니다. 게다가 작년에는 Upper부분을 보았는데, 다른 Lower부분도 너무 궁금했어요.


즉, 투어 하실 때 두 군데 중에 고르시면 된답니다. 두 군데 모두 하루동안 가능한 정도이니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한다면 두 군데 다 둘러보셔도 좋아요.

구글(Google)에서 Antalope Canyon을 검색하시면 많은 티켓 판매 창이 뜹니다. 쭉쭉 내려가시면서 후기도 읽으시고 금액도 확인하셔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구글에서 검색한 화면


금액도 투어마다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저희는 일인당 $95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여름에는 발 디딜 틈도 없다고 하여 사진 찍기 어렵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아, 그런데 왜 이곳에 작년에 다 투어 하지 못했냐고요? 가장 큰 부분은 경제적인 부분이었고요. 일반 국립공원이 아닌 관계로 국립공원 패스(연간회원권)로는 방문할 수 없어요. 비싸다는 얘기죠. ㅎ

그리고 로어(Lower) 부분은 좁고 계단이 많다고 하여 리몽이가 조금 걱정스러웠어요. 물론 만 6-7세 아이도 투어 가능하다고 하였지만 사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다 공감하실 거예요. 또 다든 이유는 몽땅이네가 한 군데만 봐도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는데요.

그럼 협곡이 만들어낸
자연의 모습이
아름다움을 넘어서
신비로움을 안겨주는 곳,

앤털로프 캐니언
한번 구경해 보실까요?




숙소가 앤턴로프 캐니언과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두를 필요는 없었는데, 투어 후 몽땅이네가 피닉스(Phoenix)로 이동할 예정이라 짐을 쌌어요.

그리고 10시 투어 예약이라 30분 전까지 도착하라고 하여 9시 20분쯤 출발하였네요.

(좌) 숙소모습, (우) 렌터카에 우리짐 테트리스 ㅋ



로어 앤털로프 캐니언은 어퍼 앤털로프 캐니언 근처(차로 5분 거리)에 있고, 총 2군데에서 투어를 한다고 해요, (어퍼 앤털로프 캐니언은 5군데에서 투어 한다고 해요).



(좌) 주차장, (중) 티켓 창구 - 어퍼보다 관리가 잘되어 있어요, (우) 대기하는 곳



주차를 하고 예매하였던 것을 보여주면 티켓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대기하면 담당 투어 가이드가 배정돼요.
오,, 너무 설레는 투어 간판이 보여요. 그리고 투어 가이드를 지정해 주었는데,,


투어 티켓 및 가이드 만나는 곳



오호랏!! 가이드 한 명당 한 팀인가 봐요... 즉, 우리셋만 투어 해주었어요.

예전에 어퍼투어는 한 팀에 10명 정도 되었고, 트럭 같은 것을 타고 이동하여 투어를 시작하여, 사진 찍는 것이나 이동이 약간은 불편했는데,, 이번 투어 진짜 좋네요~


(좌) 우리가 투어하는 부분, (중) 로어 앤털로프 캐년으로 걸어서 이동, (우) 투어 끝나고 나오는 길



마냥 넓은 이곳에 어떻게 캐니언이 있을까,,,?
걷다 보니 도착한 이곳. 역시나 광활하다...

로어 투어는 걸어서 입구에서 출구까지 나오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로어 앤털로프 캐니언 가는 길



그리고 사진촬영은 상관없지만 '동영상 촬영은 금지'하고 하니 이점 반드시 인지해주세요!!(가방도 못 가지고 가셔요!)

로어 앤털로프 캐니언 들어가는 입구 (중앙 사진에 박스로 되어 있는 부분에 또 다른 안내원이 인원체크를 합니다.)



로어 투어로 내려가는 입구에서 또 다른 안내자에게 인원을 알려주시는 가이드, 그리고 이제는 가파른 사암 협곡이기에 사진 찍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하시네요.

특히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는 좁고 계단이 길게 뻗어 뒤로 내려가도록 합니다. 내려가는 도중 계단에서 사진촬영은 금지라고 하셨어요. 위험해서 그렇겠지요? 시키는 데로 잘하는 몽땅이네.ㅋㅋ


(좌) 계단 내려가기 무섭다더니 내려가서 재미있었다며 신난 리몽, (우) 사암의 침식작용에 의한 만들어진 벽의 레이어드!



내려가니 이렇게 또 길이 있어요. 내려가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손만 대면 그냥 예술사진이 찍히는 이곳!
자연이 만들어낸 사암층의 다양한 색과 무늬가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와,,, 이런 사진 어디에선가 많이 보았지요?
맞아요, 컴퓨터 배경화면이요,, LG나 삼성, 그리고 애플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사진이 이곳, 앤털로프 캐니언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네요.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중간중간의 사암을 만져본 리몽-부드러워요.



좁고 계단이 길다고 한 몽땅이가 말한 것은 바로 이런 부분을 보고 이야기한 거랍니다. 계단이 좁지요?

그나마도 1997년도인가,, 에는 여름에 불어난 홍수로 인해 이곳에서 10명이 넘게 죽었다고 하여 이후 사다리가 만들어졌다고 해요. 좁은 곳에 사다리를 설치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캄슘이 박힌 앤털로프 로어 캐니언



이 부분에서는 동그란 것이 벽에 붙어 있는데 이것들은 칼슘이라고 하네요. 피부에 난 사마귀 같이 튀어나온 것이 신기했어요.


계단 오르기 재미있어진 리몽



작품 좀 더 감상해 보실까요? 이런 게 실제 있어? 하는 예술작품이 많아 어디 한 군데가 좋다고 말하기도 어려웠어요.

물살이 만든 예술 작품



구경할 때는 멋지지만 이곳에서 물이 불어나 물살의 모양으로 쓸려가다 이런 자연스러운 사암의 깎인 모습이 생겼다고 하면 한편으로는 좀 무섭게도 느껴져요.


(좌) 뛸 수 있는 공간이 있음,(중) 이런 계단도 있음, (우) 와~



앤털로프 캐니언에서 재미있는 모양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모두 다 알려드리면 재미없겠지요? 두 개만 보여드릴게요.

어떤 모습이 숨어있는지 보이시나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비밀로 답 드려요 ㅋㅋ)



와,, 정말 아름답네요. 연신 아름답다 멋지다를 말한 것 같아요. 아참, 가이드는 거의 전문가라서 사진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다 알고 계셨어요.

사진 찍을 때 옵션 요령도 알려주셨어요. 물론 삼성과 아이폰 모두 다 능숙하시고요.


(좌) 겹겹이 보이는 앤털로프 캐년 로어, (우) 바깥과 이어지는 계단과 하늘



뭔가 밝은 느낌이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투어가 거의 끝나가나 봅니다. 그리고 역시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니,, 파란 하늘이 우리를 맞이하네요.

몽땅이네가 방문한 이 날은 오후는 흐려지면서 날씨가 안좋았는데,, 오전엔 날씨가 좋아서 구경을 너무 잘했지 뭐예요..ㅋㅋ

투어 후 밖에서 찍은 앤털로프 로어 캐년-더 이상은 가지 말라고 하셔서 저기 까지만 ㅎㅎ

리몽이는 아쉽다고 벌써부터 투털투덜,,, 아, 가이드가 저런 로어 캐년이 10군데 정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관광객을 상대로 이동하기에는 좁고 개발이 안되어서 이 곳만 한다고 하셨어요.

투어 후 몽땅 이네는 가이드에게 팁을 주었어요. 당연히 주고 싶을 만큼 훌륭한 투어 가이드였답니다.

몽땅이네가 선택한 Kens Tours - 완전 만족!!



마지막으로 투어 가이드가 찍어준 가족사진을 끝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미국 애리조나주를 지나 여행을 하시게 된다면 이왕이면 로드트립으로 방문하시면 훨씬 동선 짜기 좋으실 거예요.




오늘은 사진이 많아서 앤털로프 캐니언만 포스팅했어요.

그리고 오늘 피닉스로 이동하면서 세도나를 구경하고 왔으니 다음 포스팅에서 페이지 볼거리와 함께 잠깐 올려볼게요.


그럼 다음
세도나(Sedona)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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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 거 아시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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