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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끄적이기(해외)

[미국 - 학교 안가는 날] 눈과 노는 법

by 몽땅내연필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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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일상 이야기기록하는 몽땅내연필입니다.

며칠 전 제가 살고 있는 덴버에 많은 눈이 내렸어요.
학교에서는 밤에 이렇게 메세지가 왔답니다.
뒷날 학교 문을 닫는다는 연락이었는데요.


학교에서 온 메세지



아이는 학교 안간다고 신나고,
눈과 놀 수 있다고 좋아했어요^^
(맨날 학교가기 싫대요.. ㅠ )


눈 위에서 스노우엔젤 만들기는 아이의 낙이죠~^^



서둘러 Winter gear(스노우팬츠, 장갑, 모자, 스노우부츠 등)을 챙겨 입고
썰매를 챙겨 집옆 공원으로 나갑니다.

눈썰매는 Costco에서 구매했어요.
겨울에 각종 대형마트에서 눈썰매를 판매해요.^^


종아리 중간까지 내린 눈



몽땅이네는 현재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2년 전에 새로 지어진 빌딩 2층에 살고 있어요.)

걸어서 5분 거리에 공원이 있어
너무 잘 놀러가고 있어요.


1점 소실 원근법이 제대로 적용된 설경이 장관이네요.



썰매 위에 아이를 태워 공원으로 갑니다.
이미 길은 공원 관계자(?)들이 큰 눈을 치워놨지만
바닥에 눈이 어느정도 있어
눈썰매에 아이를 태우고 끌고 가기 너무 편해요.

가끔은 아이가 저를 태워주기도 해요.
많이 컸어요!! (엄마도 때로는 놀고 싶어요)



공원 언덕가는 길
우리가 탈 언덕으로 눈썰매 들고 올라가는 딸램



그리고 이렇게 신나게 눈 썰매를 탔답니다.
처음에는 함께
그 다음엔 혼자 씩씩하게!!




눈이 펄펄 날리는 스타일이라
제일 밑까지 타고 내려오면 차가운 눈 이불에
얼굴까지 덮힌답니다.
(아이의 피부는 약해서 따가워했어요. 조심하세요!)




한 10번 타고 집으로 가려다
옆에 좀 낮은 언덕으로 이동합니다.


내가 먼저 눈썰매를 타고 눈썰매 길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다양하게 눈썰매를 탑니다.
아주 신났어요^^
차세대 루지 유망주!! ㅋㅋ


거꾸로 누워서 타기
똑바로 앉아서 타기
엎드려 바로 타기
누워서 타기



얼마나 놀았을까요?
바로바로

2시간이요!!!
(정확히는 2시간 20분을 놀았네요. 따라잡기 힘든 아이들의 에너지....)



중간에 근처에서 눈썰매 타러 온 가족은
20-30분 놀다 갔어요.

그리고 또 오는 내내 아이를 태우고 끌고 왔어요.
(뒷날 손이랑 엉덩이가 다 뭉쳤어요 ㅋㅋ 쉽지 않다.)


언덕 주변 풍경이예요. 탁 트인 시야는 마음까지 뻥 뚫어주네요.



이렇게 우리는 재미있었던 하루를 보냈답니다.
그리고 집에서 멋는 따뜻한 핫코코아 한잔^^

역시 최고의 교재는 자연이죠~
추억도 남기고 시간도 잘 갔네요.

님들도 겨울에 눈 오면
아이와 함께 꼭 눈 썰매 타보세요^
아이와 함께타는 눈썰매는 눈썰매 타고 내려가기 전의 긴장되고 약간 무서운 감정 등의 경험을 공유해서
나중에 이야기 나누기도 좋을 거예요^^

오늘은 여기까지 기록해 봅니다.

잇님들, 오늘도 행복하세요!!
제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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