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몽(리틀몽땅이)는 걷는 것을 싫어한다.
학교에서 주1회 근처 공원가기도 싫어 전날이면 학교 안가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몽땅이와 몽랑(몽땅이 신랑)지속적인 설득으로 겨우 오늘 한번 함께 나섰다.
오늘은 영상으로 올라간 기온 탓에 우리 몸도 따라 들썩거리고 너무 신난다. 가기 싫다던 녀석도 나름 차에서 가지고 놀 장남감과 간식도 챙긴다. ㅋㅋ 기특하다.
첫 목적지!
South Valley Park
(303) 271-5925
https://goo.gl/maps/6juwivK9Tep36nV39
이미 우리부부는 여러차례 왔던 곳인데 길도 험준하지 않고 주변 풍경이 좋아 리몽이와 오기를 기다려왔다.
그런데 아직 눈이 안녹았다는 사실을 잊은 우리부부.
으악.. 험난한 시간이 예상된다.
눈이 녹은 부분도 있고 안 녹은 부분도 있어 질퍽거린다. 또 다시 투털이 등장. (원래 오고 싶지도 않았는데) 소중한 운동화가 더러워졌다고 ㅠㅠ (그래, 너 운동화 예쁘긴 하지..)
길만 이러지 않았어도 나름 즐겁게 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날씨가 풀려서 가족단위 트레일을 많이 하러 나왔다. 그들의 자녀들도 투덜댈까??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한다. 나는 만족한다.. 체면걸기)
체력 보충 및 기분 전환을 위한 Trail Mix(Costco)먹으며 또 한번 쉬고~
탁 트인 눈쌓인 경치를 구경해보라고 해본다.
“저기 새집도 있어!”(몽땅이)
“어, 그래!”(리몽)
그래도 아마도 미국에서의 또 다른 추억이 되지 않을까…? (나중에 기억이 안난다고 할것 같긴 하다만..)
중간중간 멋진 붉고도 구멍이 뽕뽕 뚫린 바위는 참으로 이색적이다. 약간 칠면조 처럼 생긴 바위도 있다.
아~ 좋다.
분위기도 좋고 약간 쌀쌀하지만 따뜻한 햇살도 좋다.
다음 주에는 트레일화 하나 사서 신기고 어디로 가볼까…? 부모가 운동을 좋아해서 미안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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